영화 소방관은 실화입니다. ‘홍제동 방화사건’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개봉일은 2024년 12월 4일 수요일입니다. 4년 전에 개봉해야 했지만, 주연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4년만에 개봉합니다. 영화를 보기 전 아래 2가지는 꼭 읽고 가시기 바랍니다.
✱ 실화 바탕이기 때문에 결말이 정해져 있습니다. 결말은 가장 아래에 써 놨습니다. 스포를 원치 않는 분은 빨간색 글 아래만 슥~ 내려주시면 됩니다.
영화 소방관 실화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7분에 일어난 ‘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습니다. 영화에서 당시 사건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고분분투하는 소방관의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줄거리(약스포, 결말X)
1. 홍제동 골목가에 있는 한 주택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차 20대, 소방관 46명 출동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2. 불법주차로 골목이 꽉 막혀 화재 발생지까지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소방관들은 25kg가 넘는 소방장비와 무거운 소방호스를 들고 150m 넘는 길을 달려갔습니다.
3. 진화가 시작되고 5분 만에 집주인과 세입자는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그렇게 화재 진압을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집주인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내 아들이 안에 있어요”. 1차 수색으로 3명의 소방관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수색했지만 아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4. 집주인은 또 “사람이 안에 있는데 왜 안 구하냐”고 소리쳤습니다. 2차 수색에는 1차에 투입됐던 구조 1조 3명 등 총 10명의 소방관이 참여했습니다. 그 중 구조 2조의 2명은 방화복이 아닌 방수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 여기서부터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결말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가장 아래로 넘기시기 바랍니다.
결말
5. 첫 신고가 접수된 지 24분 뒤인 새벽 4시 11분. 화재가 발생한 2층 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소방관 10명은 무너진 건물 안에 그대로 매몰됐습니다. 근처에 있던 소방관 3명은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6. 이들을 구하기 위해 근처 11개 소방서에서 200여 명이 구조작업을 펼쳤습니다. 3명이 구조되고, 1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안타깝게도 6명은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날 오전 9시 28분에 건물 안에 있는 줄 알았던 아들이 화재가 나기 전 빠져나간 사실이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외삼촌 집에 있었다고 합니다)
7. 집주인 부모 입장에서 보면 구조를 요청한 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들이 정말 집안에 있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을 저지른 방화범은 바로 소방관들이 구조하려던 아들이었습니다. 범인은 방화 1시간 전 술에 취해 어머니를 때렸고, 윗층으로 피한 어머니에게 화풀이 하기 위해 방에 있던 생활정보지에 불을 붙여 방화를 저질렀습니다.
홍제동 방화범 형량
범인 최OO은 심신미약으로 감형되어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재 출소한 상태입니다. 실명과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근황 또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출연진
주연 배우는 곽도원이 아닌 주원으로 변경됐습니다. 촬영을 다시 할 수 없어 스토리가 무너지지 않을 정도만 편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상 곽도원의 분량을 많이 빼지 못했다고 곽경택 감독이 말했습니다.
조연은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이준혁, 장영남 배우 등이 출연합니다.
관람가
만 12세 관람가입니다. 초등학생 고학년이라면 볼 수있습니다. 영화가 개봉하는 12월 4일에 만 12세가 되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12살 미만이라도 부모님 및 성인 보호자가 함께 있으면 함께 입장할 수 있습니다.
손익분기점
제작비 70억 원의 (나름) 저예산 영화입니다. 때문에 손익분기점은 70억 원입니다.
✱ 저예산 영화 기준 = 100억 원
마치며
영화 소방관은 실화입니다. 가슴 아프지만 꼭 기억해야 합니다. 저는 개봉일인 12월 4일에 보러 갈 예정입니다. 홍제동 방화 사건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