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 곧 망할 수도 있다?!(+3줄 요약)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만전자는 옛 일이고, 곧 4만전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곧 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악재)를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바닥은 언제일까요?

삼성전자

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실적 악화, 2) 기술력 한계, 3) 경영진 문제 등입니다. 3가지 모두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실적 악화

실적은 크게 매출영업이익 2종류입니다. 반도체 시장의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 일정합니다. 반면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매출액 규모(분기당 70~80조 원)보다 영업이익이 훨씬 중요합니다.

증권사가 예측한 2024년 3분기 삼성전자 실적(영업이익)은 10조 7천억 원입니다. 반면, 실제 발표된 실적은 9조 1천억 원입니다. 예상치보다 무려 1조 6천억 원 차이가 납니다.

단순히 1조 6천억 원이라는 차이 때문에 주가가 5만전자까지 떨어진 게 아닙니다. 증권사가 예측한 10조 7천억 원이라는 금액도 실적 악화를 예상해 전망치를 한참 낮춘 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1조도 넘게 떨어졌습니다.

다음에 더 잘 벌면 된다고요? 아닙니다. 실적 악화의 숨은 뜻은 ‘경쟁력 약화’, ‘기술력 한계’라는 의미가 숨어져 있습니다. 즉, 삼성전자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자칫하면 경쟁자들에 밀려 망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2. 기술력 한계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회사(IDM)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고 생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 중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은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D램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메모리 반도체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삼성이 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반도체가 바로 D램입니다.

2000년대 D램 치킨게임에서 승자가 된 삼성전자는 그동안 거의 독점으로 D램을 공급해 왔습니다. 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도 과거보다 100배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세계 IT 시장이 PC에서 모바일로, 그리고 AI 체제로 바뀌어 가면서 D램의 중요도는 점점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기업은 미국의 엔비디아입니다. AI 반도체와 GPU를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AI 시스템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반도체와 GPU는 엔비디아로부터 시작됩니다. 덕분에 엔비디아 시가총액(약 4천 7백조 원)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선 지 오래됐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인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을 합한 금액보다 훨씬 높습니다.

엔비디아는 국내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하이닉스를 통해 AI 반도체 일종인 HBM을 공급 받습니다. 하이닉스의 세계 HBM 점유율은 53%가 넘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38% 수준이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HBM은 D램 반도체보다 5배 비쌉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과거 돈이 안 될 것 같다는 이유로 HBM 개발을 주저했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로부터 오는 낙수효과를 하이닉스에게 내주게 되었습니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삼성전자 D램의 주요 매출처인 중국도 자체 저가 D램을 양산 중입니다. 나중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팔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사업도 대만의 TSMC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TSMC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60%가 넘는 반면, 삼성전자는 10%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플이나 엔비디아가 삼성에게 기술력을 빼앗길까 봐 오직 생산만 담당하는 TSMC에게 생산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3. 경영진 문제

현재 삼성전자 경영진은 재무전문가 출신입니다. 반면 다른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의 수장은 기술자 출신입니다. 세계 반도체 기술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술자가 아닌 리더는 이러한 변화에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냈습니다. 사과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과문에서 위기를 4번이나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삼전 경영진도 현재 주가 하락 상황을 위기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언제 사야 할까?

현재 삼성전자는 4만전자를 향해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333조 원입니다. 바닥은 언제이고 언제 사야 할까요?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부터 분할 매수해야 합니다. 현재 주가 하락 이유는 위 3가지 이유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팔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도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주식은 앞으로 6개월~1년 정도 미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즉, 지금 보이는 주가는 앞으로의 악재를 전부 반영한 주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더해 외국인들이 팔아치우는 ‘수급’ 문제가 겹쳐 있기 때문에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적립식 투자 실패하는 이유🔍

마치며

결론적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크게 3가지 악재 때문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이 망할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 해당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투자에 대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Leave a Comment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