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돈 되는 주제로 글을 써야 할까? (블로그 상위 1% 되는 방법)

블로그 부업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집에서 글만 쓰는데 돈을 벌 수 있다니 너무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나만 관심 있는 주제는 돈이 안 된다고 합니다. 강사들은 정부지원금, 대출, 주식, 건강 관련 글을 써야 다고 하는데 과연 정말 그럴까요?

1%가 99%의 수익을 가져가는 세계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 100명 중 95명은 6개월 안에 포기합니다. 남은 5명도 3년 안에 4명이 그만둡니다. 그리고 최후에 남은 1명이 나머지 99명이 가져갔어야 하는 수익을 모두 먹습니다. 블로그 노하우를 주제로 유튜브를 운영하는 이사양잡스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블로그 시작만 하면 상위 5%, 포기 안 하면 상위 1%

이사양잡스

블로그뿐 아니라 모든 프리랜서 세계가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일한 만큼, 능력만큼 벌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소위 들러리들은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는 시스템입니다. 그래도 이 여기까지 읽는 분이라면 상위 1%를 꿈꾸는 사람일 겁니다. 어떻게 해야 1%가 될 수 있을까요?

블로그 상위 1%가 되는 방법

아주 간단합니다. 3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발행하면 됩니다. 강해서 살아남은 게 아닌,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한 것이죠. 이를 조금 어려운 말로 패자의 게임이라고 합니다. 그럼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단가 키워드만 쓰면 생기는 일

위에서 말했듯이 블로그 강사들은 소위 돈 되는 주제 즉, 고단가 키워드로 글을 써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확실히 지원금, 대출, 주식, 건강 등은 광고단가가 높습니다. 하지만 정작 글을 쓰는 본인이 이런 주제에 관심이 없다면 글쓰기가 고역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라 대충 짜집어 쓰고 싶은 마음이 들 겁니다. 자연히 글 퀄리티도 낮아지고, 수익은 커녕 방문자 수도 적을 겁니다.

구글이 좋아하는 글 주제

양질의 포스팅만이 롱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질의 포스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내가 잘 알고, 관심 있는 주제를 써야 합니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글이 그저 일기로 끝나면 안 됩니다. 반드시 독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끼워 넣어야 합니다.

여기서 정보란 객관적인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객관적 사실은 공식홈페이지 같은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공홈을 가지 않고 굳이 개인 블로그를 찾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해당 주제에 대한 글쓴이만의 경험과 생각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딱딱한 공홈보다 개인블로그가 쉽게 정리해줬을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들어오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다른 블로그로 구글 상위 노출한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구글 SEO(검색엔진최적화) 같은 단어조차 모를 때였습니다. 하지만 상위 노출된 글들의 특징을 분석해보니 구글은 은근히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경험에 관한 글을 상위노출 시켜준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힌트를 얻고 저는 억지로 고단가 키워드를 찾지 않았습니다. 대신 생각, 일상, 책 주제를 갖고 글을 썼습니다. 막상 쓸 때는 과연 이 내용이 먹힐까? 의심도 들었지만 많은 글이 3~4년 동안 구글 상위를 당당히 지키고 있습니다.

꼭 돈 되는 주제로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듣기 좋은 말만 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를 쓰면 된다’로 끝나면 안 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대중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적절하게 버무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이 글 제목도 핵심 주제는 ‘꼭 돈 되는 주제로 글을 써야 할까?’입니다. 지원금이나 대출 같은 어렵고 따분한 글을 쓰기 싫어서 생각해낸 주제입니다. 하지만 일명 후킹이라고 불리는 부제목은 대중이 궁금해서 검색해 볼 만한 주제를 끼워넣었습니다.

‘블로그 상위 1%가 되는 방법’은 초보 블로그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할만한 주제입니다. 그리고 저만의 생각과 노하우를 글 적시 적소에 배치시키고 있습니다. 한 번에 모든 정답을 풀지 않고,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도록 전략을 짭니다. 그럴려면 사전에 뼈대를 잡아야 합니다.

참고로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는 구글과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주로 객관적인 리뷰나 최신 정보에 대한 글이 상위 노출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정보인 척하는 잘못된 정보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구글은 최신 정보 플러스 정보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저와 대중의 생각을 어떻게 연결시킬지 고민합니다. 반대로 대중이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내방식대로 풀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내가 쓰려는 분야에 있는 전문가들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고요?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보다 SEO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며, 대중의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블로거 마케터입니다. 전문가보다 더 쉽고, 친근하게 쓰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월 천만 원? 꿈 깨라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퇴사하기 위해서인가요? 자동으로 월 천만 원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편하게 살고 싶으신가요? 꿈 깨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목표가 거창하면 순간적인 도파민은 얻어 행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먼저 글 100개 쓰기, 내 관점을 담을 수 있는 글감 찾기, 애드센스로 월 10만 원씩 3개월 이상 벌어보기 등의 현실적인 목표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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