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12월 29일 오전 9시 7분경에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해 추락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제주항공 주식과 LCC 항공주 하한가는 결정된 사실일까요? 패키지 여행 관련주는 어떻게 될까요?
제주항공 하한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2월 30일 월요일. 올해 마지막 주식 시장에서 제주항공 주식은 하한가 확률이 거의 확실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당분간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주항공을 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사업을 접게 되거나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대형 항공사나 경쟁 LCC 사에 인수합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공주 하한가
다른 항공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LCC 관련주가 모두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FSC 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주가 역시 단기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기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형 항공사는 시간이 지나면 반사 수혜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저가 항공사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대형 항공사 주식이 단기간 약세를 보이면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입할 예정입니다.
패키지 여행 관련주 주가
패키지 여행 관련주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참좋은여행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여행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한국 사람을 모집해 태국 등 동남아에 단체 관광을 보내는 일입니다. 당분간 취소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실적과 주가 모두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결론
항공주, 여행주는 국제적 관계, 정치, 대외 변수, 사고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실적과 무관하게 심리로 주가가 심하게 요동칩니다. 때문에 주식투자를 할 때 이 점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 투자에 관한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