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결항, 지연, 회항 차이(+쉬운 대처법 공개)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보니 결항, 지연, 회항 상황을 종종 겪게 됩니다. 3개 차이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아 정리해 봤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결항 대처법

결항, 지연, 회항 차이

위 3개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상황에 따라 대처법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1. 결항

떠야 할 비행기가 특정한 상황에 때문에 취소된 것을 뜻합니다. 여행자 입장에서 가장 무섭고, 골치 아픈 상황입니다. 결항은 항공기 고장 같은 항공사 사정으로도 발생하기도 하지만 태풍, 폭설, 강풍 등 천재지변 때문에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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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항 대처법

천재지변으로 인한 결항 됐다면 항공사 책임은 없습니다. 다만, 항공사마다 여러 대처법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결항 통보를 받았다면 즉시 항공사와 연락해야 합니다. 연락 수단은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Q&A 등입니다.

연락이 됐다면 2가지 선택사항이 있습니다.

  1. 항공권을 환불하고, 직접 새로운 항공편을 알아본다
  2. 해당 항공사에 항공권 변경을 신청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 항공사는 결항 통보와 함께 대체 항공편을 배정해 줍니다. 보유하고 있는 비행기도 많고, 경험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LCC(저가항공사)는 직접 새로운 항공편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한항공 결항 대처법
대한항공 결항 통지

경험담을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올여름 태풍으로 인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귀국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항공사는 대한항공이었습니다. 결항 안내 후 몇 시간 뒤에 이틀 뒤 탈 수 있는 대체 편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 지인 중 한 명은 이스타항공이었습니다. 결항 통보를 받고 전화,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불통이었습니다. 결국 수소문 끝에 진에어 남은 좌석을 잡아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 진에어 결항 대처법 ▼

2. 지연

예정된 시각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걸 뜻합니다. 연착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연착은 비행기가 늦게 도착했을 때만 적용됩니다. 결항과 마찬가지로 기상상황으로 자주 발생합니다.

지연 대처법

천재지변으로 인해 발생한 지연은 항공사 측 보상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항공기 고장 같은 이유 때문이라면 아래와 같은 보상 규정이 있습니다.

1시간2시간3시간
10%20%30%
지연 보상 규정(국제선 기준)

지연 보상 규정이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상금을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지연되는 이유의 대부분이 기상상황, 현지 공항 사정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행자 보험을 들었다면 4시간 이상 지연 시 식사비, 간식비, 교통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 종류에 따라 숙박비도 제공됩니다. 제가 들었던 보험은 마이뱅크입니다. 4박 5일 동안 1만 3천 원 정도만 내고 안심하고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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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항

가장 드문 케이스입니다. 말 그대로 이륙은 했지만 기체 결함, 연료 부족, 기내 응급환자 발생 등으로 인해 원래 공항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회항 대처법

특별한 대처법은 없습니다. 항공편이 취소된 것은 아니므로 회항 후 다시 이륙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물론 항공사 귀책사유가 있다면 지연된 시간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 결항, 지연, 회항 차이를 알아봤습니다. 대처법도 잘 숙지하셔서 잘 보상받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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