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또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가 난 곳은 경기도 용인시 구갈동 강남대역 근처 골목이라고 합니다.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는데 블랙박스 영상과 모델명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용인 테슬라 화재 모델명
2024년 8월 16일 저녁 7시 40분. 용인에서 불이 난 모델명은 테슬라 모델X 100d(2018년식, 파나소닉 원통형 NCM배터리 탑재)입니다. 몇 년 전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같은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 테슬라 모델X 100d: 2015년에 정식 출시한 테슬라 SUV입니다. 5~7인승이고, 가격은 1억 3천만원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 전기차 화재는 노상주차장에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차주는 운전 중 수상한 바람소리를 들어 잠시 정차했습니다. 배터리 팩 압력 증가에 의한 벤팅(venting)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벤팅(venting)현상이란?
전지 내부 압력이 급상승해서, 전지 표면이 개방되거나 터지는 현상
용인 테슬라 화재 블랙박스 영상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주가 이상함을 느끼고, 3분 후 연기 발생했습니다. 다시 1분 뒤에 화염과 폭발음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바로 옆에 바깥에 있던 차주가 놀라 신고를 했습니다.
열폭주 현상도 발생했지만, 소방관들이 도착해 이동식수조와 질식소화덮개를 이용해 약 4시간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용인 테슬라 화재 모델명 알려드렸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전기차 화재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만약 또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면 진화까지 10시간 넘게 걸렸을지도 모릅니다. 안타깝지만 당분간 테슬라 모델X 옆에는 절대 주차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속보] 10월부터는 서울시 모든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주차금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기차 지하주차장 주차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