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과 운동을 모두 즐깁니다. 달리기 같은 유산소나 웨이트 같은 무산소를 한 후 마시는 맥주 한 잔은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술 먹고 다음날 운동 해도 될까요? 술 먹은 당일과 술 먹기 전 운동은 어떨까요?
술 먹고 다음날 운동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술 먹고 다음날 운동 하셔도 됩니다. 다만 반드시 주의하셔야 할 점 3가지가 있습니다.
- 잠은 충분히 자놓기
- 가벼운 강도로 하기
- 물 많이 마시기
소주 1병당 알코올 분해 시간은 약 10시간 정도 잡아야 합니다. 만약 저녁에 2병을 드셨다면 다음날 저녁에 운동하셔도 됩니다. 유산소를 하신다면 강도는 가벼운 조깅이 좋습니다. 평소의 60~70% 이하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소보다 간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너무 무리하게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알코올 분해에 필요한 요소는 물과 당입니다. 다음날 운동을 하시기 전에 충분한 수분 섭취로 알코올을 해독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술 먹고 다음날 운동하면 안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음을 하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합니다. 즉, 간기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강한 운동을 하게 되면, 간은 젖산까지 함께 분해를 해야 합니다. 결국 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반사신경과 균형감각 또한 저하됩니다. 음주 후 운동은 자칫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낮은 강도의 운동을 추천드리는 겁니다.
술 먹은 당일 운동
절대 금물입니다. 혈류가 간과 소화기관에 몰리기 때문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간에 큰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최소한 하루가 지난 후 운동하셔야 합니다.
술 먹기 전 운동
오히려 좋습니다. 운동하면 맥박이 평소보다 빨리집니다. 이 상태가 몇 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결국 술에 덜 취하는 상태가 됩니다. 다만, 운동으로 배출된 땀을 보충하기 위해 물은 충분히 마셔줘야 합니다.
결론
술 먹고 다음날 운동을 해도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독소 배출에 좋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 주의사항을 숙지하시고 건강한 생활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