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러닝트랙 8곳 (+비 와도 달리기 좋은 실내 트랙)

우리나라 러닝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강이나 공원에서 달려도 좋지만 육상트랙 같은 곳에서 달리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습니다. 비 와도 달리기 좋은 서울 러닝트랙 위치를 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서울 러닝트랙

1. 반포종합운동장
가장 먼저 강남도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반포종합운동장입니다. 일명 ‘반종운’ 혹은 ‘반포트랙’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저녁이 되면 서울 각지에서 러너들이 몰려옵니다. 다양한 러닝크루 회원들이 모여 모임과 클래스를 진행합니다(유료 클래스는 금지). 혹시 런태기가 왔다면 한 번쯤 오셔서 동기부여를 받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2동 15-2
가는 법: 9호선 신반포역 4번 출구(도보 5분)
주차장: 무료(바로가기)
짐보관: 신반포역 내부 or 운동장 응원석(분실위험 있음)

2. 손기정 체육공원
서울 중심부에 있지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트랙은 총 2개가 있으며 안쪽은 빠른 달리기, 바깥쪽은 느린 달리기를 해야 합니다. 원래 러닝 서비스 시설인 남승룡러닝센터(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전시관)가 있지만 코로나 이후로 운영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주소: 서울 중구 손기정로 101-4
가는 법: 2,5호선 충정로역 5번 출구(도보 10분)
주차장: 1시간 1800원(바로가기)
짐보관: 충정로역 내부 or 공원 벤츠(분실위험 있음)

3.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정규트랙은 아니고 초록색 우레탄 트랙과 콘크리트 트랙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다목적 트랙이라 걷기 및 인라인을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망원한강공원 및 홍제천과 가까워 함께 이용하기 좋습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5길 190
가는 법: 6호선 마포구청역 6번 출구(도보 10분)
주차장: 1시간 2400원 (바로가기)
짐보관: 마포구청역 내부

4. 연세대학교 대운동장
강남권에 반포트랙이 있다면 강북권에는 연대트랙이 있다고 할 만큼 러닝 고수들이 많이 출몰하는 곳입니다. 육상트랙은 4개 면이 있습니다. 근처에 화장실과 식수대가 있어 편리합니다. 저녁이 되도 조명을 비춰주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달리기 연습이 가능합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27
가는 법: 2호선 신촌역 2번 출구(도보 10분)
주차장: 유료(바로가기)

5. 보라매공원
정규트랙은 아니고 한 바퀴에 약 610m 정도 되는 길이의 우레탄 바닥입니다. 안쪽은 빠른 달리기, 바깥쪽은 걷기나 느린 달리기를 하도록 쓰여 있습니다. 러닝트랙뿐 아니라 근처에 호수와 농구장, 잔디구장 등이 있어 여러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주소: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20길 33
가는 법: 신림선 보라매공원역 2번 출구(도보 5분)
주차장: 5분 130원(바로가기)

6. 한양대학교 대운동장
총 4면의 트랙이 깔려 있습니다. 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사전에 신고가 안 된 그룹러닝을 할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양대 학생들이 이용해야 하는데 외부인들이 너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용시간은 8시~오후 20시까지입니다(11월~3월은 8시~17시)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22 한양대학교
가는 법: 2호선 한양대역 2번 출구(도보 3분)
주차장: 유료(바로가기)

7. 잠실보조경기장

유일하게 육상트랙 입장료가 있는 곳입니다(평일 1000원, 주말 1300원). 입장료는 입구에 있는 기계에서 자율로 구매하는 형식이라 그냥 들어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양심에 맡기는 것이겠지요. 아무튼 서울 내에 있는 육상트랙 중 유일하게 정규트랙(8면)이 있는 곳입니다. 옆에 실내 트랙도 있어 비 오는 날 러닝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2023년 11월 10일부터 2026년 12월까지 공사로 인해 트랙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주소: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가는 법: 2,9호선 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도보 5분)
주차장: 1시간 2400원(바로가기)

8. 러너스테이션

오늘은 서울 러닝트랙 8곳을 정리해드렸습니다. 곧 여의도에 러너스테이션도 생기기 비오는 날 못 뛰겠다는 핑계도 못 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