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열풍입니다. 동네마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바닥이 생기거나 양손에 신발을 든 채 공원 우레탄 바닥을 걷는 사람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맨발 걷기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아십니까? 오늘은 맨발 걷기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와 부작용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맨발 걷기 효과
걷기 자체는 건강에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 인간은 걸음으로써 체중이 감소하고, 자연히 혈압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촉진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전반적인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 맨발로 걸으면 더 효과가 있을까요? 네.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데 첫 번째로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리기 때문에 발바닥에 분포돼 있는 여러 신경을 자극해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켜 줍니다. 두 번째, 맨발로 느끼게 되는 다양한 촉각으로 인해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어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어떤 의사는 맨발 걷기를 반대하는데 그 이유가 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맨발 걷기 부작용, 이런 사람은 절대 하면 안 된다!
인간이 신발을 신고 걷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신발은 걸을 때 몸에 오는 충격을 완화시켜 줍니다. 가장 먼저 발바닥과 무릎, 허리와 척추까지 체중이 골고루 분산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만약 신발을 신지 않고 걷거나 달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그리고 절대 하면 안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첫 번째, 족저근막염 환자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은 섬유 근막인데,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미세한 파열이 생기고, 더 나아가 염증으로 이어지는 증상이 족저근막염입니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방바닥에 발이 닿았을 때 찌릿한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족저근막염 원인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50~60대 중장년층은 발바닥에 있는 지방층이 얇기 때문에 맨발 상태로 딱딱한 바닥을 걷는다면 십중팔구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쿠션이 없는 신발이나 샌들을 자주 신는 사람도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당뇨병 환자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작은 물집이나 상처에도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맨발 걷기에 주의를 요합니다. 맨바닥에는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못, 유리 조각, 가시 등 여러 오염되고 날카로운 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부모님 중 당뇨가 있으신데 맨발 걷기를 즐겨하시면 말리시길 바랍니다. 운이 안 좋으면 파상풍까지 생길 수 있으니 더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세 번째, 무릎이나 허리가 안 좋은 사람입니다. 평소 관절 통증이 있으신 분이라면 절대 맨발 걷기를 말리고 싶습니다. 신발을 신음으로써 몸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키는데 맨발로 걷게 되면 모든 체중이 발목과 무릎 같은 관절에 집중되게 됩니다. 그럼, 인대와 연골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평발이나 무좀이 있는 분들도 자제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평발은 발의 자연적인 스프링 역할을 못 하므로 더욱이 신발을 신고 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바닥이나 몸 전체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맨발 걷기를 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라!
맨발 걷기 좋은 장소를 찾아라
가장 좋은 장소는 흙바닥입니다. 요즘 지자체에서 주민들을 위해 경쟁적으로 맨발 걷기 흙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 흙길이 없다면 근처 학교 운동장도 좋은 대안입니다. 해변가 근처에 산다면 모래사장을 걷는 것도 좋습니다.
반드시 파상풍 주사를 맞아라
위에 말한 대로 아무리 부드러운 흙길이라도 유리 조각 및 녹슨 쇳조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균과 동물의 분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발 걷기를 하기 전 꼭 병원에서 파상풍 주사를 맞기를 권해드립니다. 파상풍 주사 맞는 간격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맨발 걷기 효과와 부작용,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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