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완공된 라스베가스 스피어를 이을 ‘런던 스피어’ 건설이 무산됐습니다. 하남시도 스피어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잇는데 혹시 안 좋은 영향이 있을까요? 아래 글에서 런던 스피어 착공이 취소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영국 스피어 취소
영국 런던 스피어가 무산됐습니다. 이유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 빛공해 민원 우려
- 정부의 모호한 스탠스
스피어는 높이와 지름이 100m를 훨쩍 넘는 거대한 원형 공연장입니다. 외벽에는 120만 개의 LED 조명을 달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빛공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런던 시장 ‘칸’은 지난 2018년에 스피어를 유치함으로써 런던을 라이브 음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2023년 11월 갑자기 입장을 바꿨습니다. 스피어가 빛공해를 유발시켜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런던시는 한 엔지니어링회사가 작성한 보고서를 내밀며 주변 61개 주택과 177개 기숙사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스피어 허가를 추진하려고 했지만 MSG그룹에겐 취소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러한 런던 시장의 반대 의사와 정부의 모호한 입장이 오가는 도중, 2023년 1월 9일 스피어 건설사인 매디슨스퀘어가든(MSG)그룹이 사업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결국, 런던 시장과 보수 정부가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는 바람에 런던 스피어는 무산됐습니다. 다만, 스피어가 우리나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지켜봐야겠습니다.